STX그룹은 지난 4~5일 경북 문경 STX리조트에서 강덕수 그룹 회장이 주재하는 가운데 계열사 사장단 등 230여명의 임원진이 모여 '2010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강 회장은 목표 달성을 위해 △글로벌 탑(Top) 사업부문 육성 △경영효율성 극대화 △시스템 경영 확립 △미래성장 모멘텀 확보 등 이른바 '4대 핵심전략'을 수행할 것을 당부했다.
강 회장은 지속성장을 위해 협력사와 동반성장을 특히 강조했다. 그는 "지난 10월 560개 협력사와 ‘동반성장 및 공정거래 협약 선포식’을 통해 동반성장의 기반을 닦았다"며 "이를 토대로 협력사와의 윈-윈(Win-Win) 관계 구축에 더욱 힘써 경영효율성을 극대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미래 10년 경쟁력 강화 방안도 발표했다. 강 회장은 "글로벌 개척정신, 인재경영, 시너지 강화 등이 3대 경영기조"라며 "전 임직원이 이를 실천해 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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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중국 내수시장의 성장, 제2의 중국이 될 인도, 오일 머니가 집중되는 중동, 자원의 보고인 남미 및 아프리카 등 신흥 시장을 먼저 선점해야 한다"며 "여기에 향후 10년 STX그룹의 성패가 달려있다"고 역설했다.
인재경영에 대해 강 회장은 "체계적인 인재육성프로그램을 통해 인재개발이 조직가치 증대, 또 인재수요 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며 "조직과 개인의 비전을 공유해 즐거운 일터로서의 조직문화를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다.
시너지 강화에 대해서는 전 계열사 역량을 한데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에너지·자원 중심의 개발형 사업 등 전 계열사의 역량이 한데 모여 창출되는 시너지가 지속적으로 강화돼야 한다"며 "임직원들의 창조적인 발상과 협업 강화가 꼭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TX는 올 초 발족한 미래전략위원회를 통해 그룹 차원 신성장동력 전략도 지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강 회장은 "2020년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창의와 도전이라는 STX 고유의 DNA를 임직원 모두 더욱 깊이 새겨야 한다"며 "비축된 역량을 미래 전략에 집중시켜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