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내년부터 '기후변화'교과목 개설

머니투데이 배준희 기자 2010.12.05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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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서울대에 기후 변화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그린 리더십' 교과목이 개설된다.

서울대학교(총장 오연천)는 내년 1학기에 녹색 생활과 소비, 기후변화와 건강, 녹색 에너지 등 3과목을 우선 개설한 후 2012년까지 기후변화 관련 강좌를 15과목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5일 밝혔다.

'그린 리더십' 과목은 환경 지식 중심의 '기초', 지식 응용 및 사회변화 구상에 관한 '적용', 인턴십으로 지식을 활용하는 '실천'의 3단계로 구분된다.



기초 단계에는 내년 개설되는 3과목과 녹색 경제의 이해, 생태철학과 환경윤리, 그린 리더십 등 8과목이 포함됐다. 적용과 실천 단계는 녹색도시, 커뮤니티 디자인 등 4과목과 그린리더십 인턴십 등 3과목으로 각각 구성된다.

학부생은 15개 과목 중 12~15학점을 이수하면 서울대 총장과 환경부 장관 명의의 '그린 리더십 인증서'를 받을 수 있다. 지난 8월부터 관련 교과과정 개발에 착수한 서울대는 현재 과목 개요와 강의계획 및 세부내용 등 세부사항을 조정 중이다.



앞서 지난 5월 서울대는 환경부와 '그린리더십 교과과정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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