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한·미 FTA 우리 경제 도약의 기회"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2010.12.04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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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4일 한·미 양국이 자유무역협정(FTA) 추가협의에서 최종 합의를 이룬 것과 관련해 "우리의 수출은 크게 신장될 것이며 우리경제는 다시 한 번 질적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맞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한·미 FTA 추가협의 결과를 결과를 재가한 뒤 홍상표 청와대 홍보수석이 대독한 '발표문'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한·미 FTA는 양국에게 커다란 경제적 이익을 가져올 것이고, 한·미 동맹관계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미 FTA가 발효되면 우리나라는 미국, EU, ASEAN과 인도 등 세계 3대 경제권과 모두 FTA를 체결한 세계 유일의 나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이번 합의는 양국의 이익을 서로 균형 있게 반영하여 상호 '윈-윈'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한·미 FTA 비준·발효를 위해 양국이 서로 수용 가능한 대안을 찾고자 지혜를 모아 함께 협력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이번 합의를 토대로 조속히 양국 입법부의 비준 동의가 이뤄져서 오랫동안 지연되어온 한·미 FTA가 결실을 거둘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미 양국 정부는 협상 대표의 공식 보고를 받은 뒤 오는 5일 오전 추가협의 내용을 동시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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