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銀 "현대그룹 대출확인서 즉시 법률 검토"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2010.12.03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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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매각주관은행 공식 입장

현대건설 (31,750원 ▼300 -0.94%) 매각 주관은행인 외환은행은 3일 오전 현대그룹이 채권단에 제출한 프랑스 타티시스 은행 대출 확인서에 대해 "즉시 주주협의회 차원에서 법률 검토를 하겠다"고 밝혔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현대그룹이 현대건설 (31,750원 ▼300 -0.94%) 공동매각 주관사인 메릴린치에 대출 확인서를 냈는데 외환은행 단독으로 판단할 문제가 아니다"며 "주주협의회 차원에서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대출확인서는 A4용지 2장 분량으로 이뤄졌다.



유재한 정책금융공사 사장도 "현재 대출 확인서 내용을 파악하고 있다"며 "아직 이 확인서 하나로 모든 의혹이 해결됐다 아니다 말할 상황이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그룹은 이날 프랑스 나티시스은행이 발행한 무담보 무보증 대출 확인서를 채권단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확인서에는 △계좌에 들어있는 자금은 대출금이며 △현대건설 주식이 담보로 제공되지 않았고 △현대그룹 계열사 주식이 담보로 들어가 있지 않으며 △현대그룹 계열사가 대출에 대해 보증하지 않았다는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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