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장중 삼성전자는 87만6000원까지 오르며 지난 4월6일 기록한 사상최고가 87만5000원을 8개월만에 넘어섰다.
대장주를 한 단계 끌어올린 건 외국인이다. UBS, DSK, JP모건 등 외국계가 매수 창구 상위에 오르며 적극적으로 담고 있다. 외국인은 전일에도 삼성전자를 1000억원 넘게 순매수했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직 미국 소비자들은 연말까지 계획했던 구매계획의 38%만 완료했다고 응답하고 있어 연말까지 꾸준한 소비개선이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며 "미국 연말특수 정상화는 IT업종의 계절효과를 강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IT 중심의 업종 전환 전략이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 반도체 재고순환의 경우 지난 6월을 저점으로 지속되는 턴어라운드 추세를 강화시키고 선진국 연말특수는 신흥국의 연말특수 동조화 및 향후 춘절효과 등으로 확산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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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도 삼성전자 목표가를 앞다퉈 올리고 있다. 동부증권은 전일 목표주가를 기존 100만원에서 110만원으로 올렸고, 신영증권은 지난달 23일 98만원에서 103만원 상향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