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마감]美지표 호재...상승

머니투데이 김경원 기자 2010.12.02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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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 가격 동결 전망에 전력기업 강세

2일 중국 증시는 미국 경제지표 호재에 상승 마감했다. 유럽 위기감이 한풀 꺾였다는 분석도 투심을 끌어올렸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20.16(0.71%) 상승한 2843.61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고용지표 개선으로 미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원자재주가 강세를 보였다. 정부가 석탄 가격을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전력기업들의 상승세가 특히 두드러졌다.



중국 석유천연가스공사가 1.19% 올랐으며, 중국최대전력회사 화넝국제전력은 3.34% 상승했다.

구리제조업체 장시코퍼와 바오산철강은 각각 2.1%, 0.95% 뛰었다.



전날 미국 민간 고용조사업체 ADP 임플로이어 서비스는 지난달 미국의 민간고용이 전월비 9만3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 집계 전문가 예상치인 7만명을 웃도는 것으로 전달 4만3000명보다 5만명 증가했다.

12개 지역 연방준비은행들의 경제동향을 담은 베이지북 역시 고용증가 조짐이 목격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셴 난 창지앙증권 투자전략가는 "미국의 개선된 지표가 투심을 끌어올리고 있다"며 "중국 증시는 점차 세계 경제와 밀접하게 연계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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