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삼성인상..'갤럭시S 관련 인력 대거 수상'

머니투데이 성연광 기자 2010.12.0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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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수상자 7명 중 4명이 갤럭시S 스텝

↑'2010년 자랑스런 삼성인상' 수상자들. 왼쪽부터 전광용 삼성엔지니어링 상무, 존 세라토 삼성전자 SSI법인 현지임원, 이태우 삼성전자 수석, 남효학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상무(이상 공적상), 이성식 삼성전자 수석(디자인상), 노태문 삼성전자 상무, 윤종식 삼성전자 상무(이상 기술상).<br>
↑'2010년 자랑스런 삼성인상' 수상자들. 왼쪽부터 전광용 삼성엔지니어링 상무, 존 세라토 삼성전자 SSI법인 현지임원, 이태우 삼성전자 수석, 남효학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상무(이상 공적상), 이성식 삼성전자 수석(디자인상), 노태문 삼성전자 상무, 윤종식 삼성전자 상무(이상 기술상).


1직급 승격과 1억원의 상금이 걸린 올해의 '자랑스러운 삼성인상'은 스마트폰 분야 인력들이 대거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는 삼성이 전사적으로 '갤럭시S'를 필두로 스마트폰 시장 안착에 그만큼 공을 들였음을 시사해준다.

1일 삼성전자 (73,500원 0.00%) 서초사옥에서 시상된 '2010년 자랑스러운 삼성인상' 수상자 9명 가운데 스마트폰 관련 수상자는 총 4명. 외부 협력사에 주어진 특별상 2명을 제외하면 절반 이상의 수상자가 스마트폰 개발 및 디자인 인력들이다.



공적상 수상자인 남효학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상무는 갤럭시S에 탑재된 '슈퍼 아몰레드(Super AMOLED)'를 양산 11개월만에 수율 87%를 달성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삼성은 이를 통해 슈퍼 아몰레드 월 생산량을 2.5배 이상 확대해 투자비 1010억원 가량을 절감했다.

디자인상 수상자인 이성식 삼성전자 수석과 기술상을 수상한 노태문 삼성전자 상무는 각각 스마트폰 환경에 최적화된 갤럭시S의 디자인과 독자적인 그래픽 성능 개선 SW와 저전력 기술 구현 등 갤럭시S 내부 프로세스 개발을 주도했다. 갤럭시S는 지난 6월 출시 후 지난 11월말까지 모두 820만대가 팔려나갔다.



또다른 기술상 수상자인 윤종식 삼성전자 상무는 세계 최초로 32nm 공정을 적용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개발을 주도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삼성은 이번 32nm 개발로 스마트폰 관련 시장에서 향후 5년간 264억 달러 규모의 매출을 벌어들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들어 삼성의 최대 실적을 견인한 D램 메모리 분야에서도 2명의 공적상 수상자를 냈다. 존 세라토 삼성전자 SSI법인 현지임원은 반도체 불황기에 대형 거래선과의 장기공급계약 성사시킴으로써 해당매출 70억 달러를 돌파한 공로로, 수율 분야 핵심 전문가인 이태우 삼성전자 수석은 D램 46nm와 56nm 제품에서 업계 최초로 누적 수율 90%를 달성한 공을 각각 인정받았다.

전광용 삼성엔지니어링 (23,400원 ▼350 -1.47%) 상무는 올해 시상식에서 비전자계열사 중 유일하게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전 상무는 중동지역 최대 고객인 UAE 국영석유사로 부터 54억 달러 규모에 달하는 플랜트 수주를 성사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는 플랜트 수주로는 창사이래 최대 규모로, 전 상무는 지난해 10월부터 단 6개월만에 비료, 정유, 가스 등 3건의 플랜트를 연속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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