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銀 첫 수석이코노미스트에 김준일 IMF 박사 내정

머니투데이 김창익 기자 2010.12.01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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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銀 첫 수석이코노미스트에 김준일 IMF 박사 내정


김준일 현 국제통화기금(IMF) 리서치 부분 부과장(사진)이 한국은행의 첫 수석이코노미스트로 내정됐다.

김 내정자는 신원조사를 후 내년 3월부터 수석 이코노미스트를 겸한 금융경제연구원장에 취임한다.

김 내정자는 57년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와 미국 브라운대학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지난 1992년부터 IMF로 이직하기 전인 2001년 말까지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거시경제팀장을 맡는 등 KDI 원장 출신인 김중수 한은 총재와도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김 내정자는 임기 3년으로 한은 금융경제연구원을 총괄하는 기존 금경원장의 직책을 겸직하면서, 내부적으로 한은 조사국 등의 일부 연구활동 수행과 대외적으로 한은의 의사소통 창구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초대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계약 기간인 3년 동안 한은 부총재보 이상의 대우를 받는다. 연봉은 2억원대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은은 10월부터 대내외 공모방식을 통해 수석 이코노미스트를 채용하는 전형에 들어갔고, 서류 접수를 마감한 결과 모두 5명이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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