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1인당 교육비, 서울대 '톱'

머니투데이 최중혁 기자 2010.12.01 06:00
글자크기

교과부, 대학 정보공시 분석결과 발표

서울대, 연세대, 성균관대가 학생 1인당 교육비 '톱3' 대학에 꼽혔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1일 '대학알리미(www.academyinfo.go.kr)' 사이트를 통해 학생 1인당 교육비 등 12개 정보공시 항목에 대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4년제 일반대학 173개교의 학생 1인당 연간교육비 평균은 1056만원으로 전년대비 7.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 1인당 교육비는 총교육비에서 전체 재학생 수를 나눈 것으로, 교육여건이 어느 정도인지를 가늠할 수 있는 주요 지표다.



재학생 수 1만명 이상 가운데 학생 1인당 교육비가 가장 높은 대학은 서울대로 3344만원을 기록했다. 이어 연세대(2047만원), 성균관대(1662만원), 아주대(1599만원), 고려대(1584만원), 서강대(1500만원), 가톨릭대(1481만원), 한양대(1472만원), 이화여대(1402만원), 경희대(1373만원) 등이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하위 10위권에는 백석대(553만원), 동서대(597만원), 청주대(617만원), 수원대(638만원), 성신여대(644만원), 신라대(650만원), 경남대(668만원), 경성대(668만원), 대전대(684만원), 동의대(702만원) 등이 포함됐다.



재학생 수를 고려하지 않으면 차의과대가 6864만원으로 전체 173개 대학 가운데 학생 1인당 교육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5위는 포스텍(6706만원), 중원대(3704만원), 한국과학기술원(3501만원), 서울대(3344만원)가 차지했다.

설립 유형별로는 국공립대의 경우 1254만9000원으로 전년 대비 10.7% 증가했고, 사립대는 997만4000원으로 전년 대비 6.2% 증가했다. 소재지별로는 수도권이 1222만원으로 비수도권(926만원)보다 296만원 높았다.

4년제 사립대 134개교의 지난해 교비회계 적립금 누적액 총액은 6조9493억원으로 전년(6조1841억원) 대비 12.4% 증가했다. 누적액 비중은 건축기금이 3조2001억원(46%)으로 가장 많았고, △기타기금(2조4156억원, 34.8%) △연구기금 (6381억원, 9.1%) △장학기금(5955억원) △퇴직기금(1000억원, 1.4%) 등이 뒤를 이었다.


학생 1인당 교육비, 서울대 '톱'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