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봉진 기자](https://thumb.mt.co.kr/06/2010/11/2010113015351438862_1.jpg/dims/optimize/)
천 회장은 이날 일본 하네다(羽田)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오전 8시45분쯤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곧바로 수행비서와 함께 신병치료를 위해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천 회장은 '박연차 게이트' 사건의 장본인인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이 입원 치료를 받은 바 있는 20층 VIP병실에 입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천 회장이 입원해있는 병동은 최대 112㎡(34평) 규모의 병실을 갖추고 있는 VIP전용 병동으로 재벌가나 정·관계 유력 인사들이 주로 이용하는 곳이다.
검찰은 천 회장을 1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그동안 제기된 각종 의혹들에 대한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천 회장은 현재 최근 구속 기소된 임천공업 이모 대표로부터 대출 알선 청탁 등의 명목으로 40여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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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천 회장은 임천공업에 대한 검찰 수사가 시작된 직후인 지난 8월 해외로 출국, 일본 등지에서 머물러왔다. 천 회장은 최근 세금 납부 등 신변정리를 모두 마친 뒤 귀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천 회장이 소환 통보에 불응하자 지난달 '입국시 통보' 조치를 내린 뒤 서울 중구 태평로1가에 있는 세중나모여행 본사와 서초구 서초동의 천 회장 개인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