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이 국회의원들이 하는 얘기를 얼마나 진정성 있게 받아들일 것인가 걱정하면서 이 문제를 박지원 원내대표와 상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머니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연평도 사태가 터지고 나서 너도나도 분개했지만 국민들이 국회의원의 진정성에 대해서는 곧이곧대로 받아들이지 않는 것 같다"며 "하루 이틀 근무하면 '쇼'라고 할 것 같으니까 머리 깎고 한달동안 폭탄이 쏟아지든 어떻든 근무하겠다고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 5∼7대 전남도의회 의원을 지내고 18대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국회의원에 당선, 민주당에 입당했다. 올해 국정감사 때는 '카드뮴 낙지 파동'과 관련해 서울시 국감장에 낙지를 가지고 나와 오세훈 시장에게 시식을 권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군대는 1982년 육군 탄약병으로 병장 만기 제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