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연합훈련이 서해에서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29일 조지워싱턴 항모에 탑재된 각종 함재기가 총출동한 가운데 다양한 고강도 전술훈련을 벌이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어제에 이어 대공방어훈련과 공중침투·대응훈련, 해상자유공방전, 항모강습작전을 계속하고 있다"며 "자유공방전 형태의 교전연습, 실무장강습작전 등 보다 실전적인 전술훈련을 실시 중"이라고 밝혔다.
적기가 아군 함정을 공격할 경우 아군 이지스함이 함재기에 즉각 출격명령을 내려 요격하는 대공방어훈련도 실시됐다. 항모강습훈련은 다수의 적기가 도발해올 때 양국군 정보 공유를 토대로 이를 차단하고 타격하는 폭격훈련이다. 조기경보기와 정찰기를 동원해 적기와 수상전투단이 침범하는 상황을 식별하고 함재기와 대공유도탄을 이용해 이를 격멸하는 해상자유공방전훈련도 실시됐다.
합참 관계자는 "완벽한 영해·영공방위 태세확립을 위한 밀도있는 훈련을 실시했다"며 "적의 다양한 도발에 맞서 즉각 격퇴할 수 있도록 연합작전수행능력과 상호작전운용성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 당국은 훈련 마지막 날인 다음달 1일까지는 북한군의 추가도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연평도에 227㎜ 다연장 로켓포와 K-9 자주포 6문을 증강 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