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발]박지원 "MB, 버스 지나고 손 들어"](https://thumb.mt.co.kr/06/2010/11/2010113008540777925_1.jpg/dims/optimize/)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제 때 할 일을 해야지 끝나고 나서 하면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대통령의 담화는 실망스러웠다"며 "현 정권의 위기관리 능력을 우려하는 여론을 잠재우려는 변명으로 급조된 담화, 담화를 위한 담화, 책임을 회피하려는 담화였다"고 질타했다.
그는 홍준표 한나라당 최고위원의 '외교안보참모 라인, 군(軍) 미필자 제외' 발언과 관련, "아무리 한나라당이지만 홍준표 최고위원이 제대로 말했다"며 "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도 '4대강예산을 삭감해서 국방 예산으로 쓰자'고 했는데 좋은 얘기"라고 추어올렸다.
그는 "반성하려면 제대로 해야지 코미디를 하면 국민이 불안해서 못 산다"고 지적한 뒤 최근 한나라당 지도부가 공식 회의 석상에 연평도에 떨어진 포탄을 가져 온 것과 관련, "고철 장사도 아니고 연평도 포탄이나 갖고 오는 일은 하지 않겠다"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