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위기에 달러연일 강세..유로 두달래 최저

머니투데이 뉴욕=강호병특파원 2010.11.30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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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재정불안이 계속 되며 달러랠리가 이어졌다.

29일(현지시간) 오후 3시34분 현재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해 달러화의 평균적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전날대비 0.45포인트, 0.55% 오른 80.80을 기록중이다. 이는 올 9월20일 이후 최고치다.

유로 역시 달러화에 대해 두달래 최저치로 하락했다. 유로/달러환율은 유로당 0.0163달러, 1.3% 주저앉은 1.3122달러에 머물렀다.



파운드/달러환율은 0.0022달러, 0.14%내린 1.5575달러를 나타냈다. 역시 9월20일 이후 최저치다. 이외 달러화는 엔화와 호주달러에 대해 강세를 유지했다. 엔/달러환율은 전날대비 0.14엔 오른 84.23엔에 머물렀다.

미달러화는 캐나다 달러와 스위스프랑에 대해서는 각각 0.3%가량 약세를 보였다.



아일랜드에 대한 675억유로 규모의 구제금융이 결정됐지만 포르투갈과 스페인이 다음 희생양이 될 지 모른다는 우려가 달러화에 대한 수요를 키웠다. 특히 최악의 경우 두나라가 문제가 될 경우 아일랜드 지원후 남는 자금으로 구제하는 것이 충분한가에 대한 의문이 계속 작용했다.

포르투갈과 스페인의 위험프리미엄은 29일 크게 뛰었다. 포르투갈 크레디트 디폴트 스와프 프리미엄(일종의 지금보증료)은 5년물 국채기준 1000만달러당 2만3000달러 오른 50만2000달러를, 스페인은 2만2000달러 오른 32만3000달러를 나타냈다. 아일랜드는 1만8000달러 오른 60만400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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