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옹호 송영길 인천시장, 평양시장이냐"

머니투데이 인천=윤상구 기자 2010.11.25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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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홈페이지 등에 비난글 이어져

송영길 인천시장이 북한의 연평도 해안포 공격 직후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과 관련, 인천시청 홈페이지에 송 시장을 비난하는 글이 쇄도하고 있다.

송 시장은 지난 23일 "호국훈련에 자극받은 북이 우리 포진지를 공격한 것으로 보인다”는 글을 올렸고 이후 인천시청 인터넷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25일까지 송 시장을 비난하는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北옹호 송영길 인천시장, 평양시장이냐"


서모씨는 “이 상황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당신은 이제 인천시장이 아니다”며“황당하고 울분이 터진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이모씨 역시 “자질이 의심스럽다. 북한 가서 평양시장이나 하라”고 비난했다.

일부 시민들은 이번 기회에 북한 관련 예산을 삭감하고 대피소를 새로 지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방모씨는 “북에 지원을 못 해 안달이더니 결국 무슨 꼴”이라고 지적하고 “북에 지원할 돈으로 연평도를 비롯한 섬에 대피소나 새로 짓는 게 어떠냐”고 말했다.



인터넷 다음 아고라 게시판에도 '정부 탓 북한비호' 등 송 시장을 비난하는 글이 줄을 잇고 있다. 연평도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박상은 한나라당 의원은 이날 오전 한 방송에 출연해 “송 시장의 발언에 분노를 주체할 수 없다"며 국민에게 사과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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