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칼라일·KKR과 외환은행 인수 출자협상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2010.11.2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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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지주 (60,100원 ▼400 -0.66%)가 칼라일그룹과 콜버그 크래비스 로버츠(KKR) 등 외국계 사모펀드들과 외환은행 인수 자금 마련을 위한 예비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24일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 하나금융지주가 외환은행 지분 인수를 위해 필요한 최대 4조7500억원 중 절반 이상을 조달하기 위해 칼라일, KKR 등과 접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나금융지주는 이날 외환은행 주식 3억2904만2672주, 51.02%를 취득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매각대금은 4조6500억~4조7500억 사이에서 결정될 예정이며 정확한 금액은 주식매매계약(SPA) 체결 시 확정 발표할 계획이다.

로이터통신은 또 칼라일과 KKR이 출자에 합의할 경우, 외환은행 지분 최대 10%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통신은 그러나 아직 협상이 예비단계이기 때문에 출자 합의 여부는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통신은 이밖에 TPG, CVC, MBK와 퍼시픽얼라이언스그룹 등과도 개별적으로 출자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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