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2006년 10월 북한이 핵실험을 감행했던 시기를 거론했다. 권 이코노미스트는 "그 당시는 한반도 긴장으로 인한 시장 타격이 가장 컸던 때"라며 "당시 원화는 급격히 하락했고 회복하는 데 13일이 걸렸다"고 말했다. 코스피종합지수의 회복에는 5일이 걸렸다.
권 이코노미스트는 "금융시장에 대한 정부의 반응이 과거보다 훨씬 신속해졌다"며 "이는 지난 2년간 글로벌 금융위기 등을 경험하며 학습 효과가 생겼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전날 북한의 포격이 발생한 후 원/달러 환율은 1135원에서 1185원까지 상승했지만 이날 개장 이후 1140원대 중반까지 회복했다.
그는 "만약 추가적인 도발만 발생하지 않는다면 시장은 바로 안정화될 것"이라며 "지금 당장 우려되는 것은 포격의 재발 여부"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