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마감] 北 도발 이긴 테마의 힘..上 랠리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10.11.24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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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의 힘은 북한의 포격도 막을 수 없었다. 전일 북한의 연평도 도발에 시간외거래에서 하한가를 기록했던 테마주들이 24일 시장에서 꿋꿋하게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24일 코스닥시장에서 한국전자인증 (3,950원 ▲5 +0.13%)은 전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3145원에 마감했다. 지난 19일 상장 이후 나흘 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며 주가도 2배 이상 급등했다. 불안한 증시에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졌지만 키움증권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한가를 유지했다.



몽골 금광생산 기대감으로 급등 랠리를 이어갔던 글로웍스 (0원 %)도 사흘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813원으로 끝났다. 북한의 도발 소식에 위험 자산 회피 심리가 커지면서 금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글로웍스의 주가는 지난 8일 210원에서 400% 이상 올랐다.

통신재판매(MVNO) 사업을 추진 중인 온세텔레콤 (638원 ▲7 +1.11%)은 나흘 연속 급등세를 보였다. 장초반 4% 넘게 하락했던 주가는 시장이 안정세를 찾으면서 반등에 성공, 상한가로 직행했다. 업계에서는 빠르면 내년 2분기에 MVNO 사업을 시작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뉴젠아이씨티 (0원 %)는 서버 및 네트워크 유통판매 업체 마이트레이드마스터(이하 MTM)의 우회상장 기대감에 닷새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지난 2006년 설립된 MTM는 현재 일본과 캐나다 지사를 보유 중이고, 올해 매출액 250억원, 영업이익 20억이 예상되는 기업이다. 주가의 급등에 시가총액 160억대로 껑충 뛰었다.

이외에 삼성그룹의 바이오헬스 신사업 부문 협력사로 혈액검사용 디스크를 공급하는 인터엠과 케이디미디어도 이틀 연속 상한가를 이어갔다.

코스피시장에서는 우선주가 '묻지마' 상한가 랠리를 보였다. 수산중공우는 8일 연속 상한가를, 허메스홀딩스우는 이틀 연속, 대우차판매1우는 나흘 연속 상한가에 안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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