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연말연시 고객향한 애정공세 치열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2010.11.24 13:57
글자크기
지출이 늘어나는 연말연시, 카드사마다 소비자의 주요카드가 되기 위한 애정공세가 치열하다.

24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국내 카드승인실적을 집계하기 시작한 2003년이래 지난해까지 7년동안 12월 실적은 전월대비 8.46~18.14% 늘었으며, 전년동월비로는 8.94~21.53% 증가했다. 또한 12월은 매년 연중 가장 실적이 높은 달로 기록됐다.

이에 카드사들은 소비자들의 지갑 속에 자사 카드를 끼워 넣기 위한 각종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우선 송년회를 겨냥한 이벤트가 눈에 띈다. 업계 1위인 신한카드는 12월 1일부터 1월 31일까지 요식 업종에서 신한카드(체크카드 포함)로 합산 30만원 이상 결제하고 홈페이지 이벤트란을 통해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기프트카드와 마이신한포인트를 제공한다. 또한 12월 31일까지 마트, 백화점, 온라인쇼핑몰, 주유소 등에서 신한카드로 건당 5만원 이상 결제하고, 해당 전표의 승인번호를 이벤트에 응모하면 총 310명에게 각 5만원씩 송년행사 비용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SC제일은행 BC카드는 주점, 호텔숙박 업종을 제외한 음식점에서 결제할 경우 음식 종류에 상관없이 전국 모든 음식점에서 15% 할인해 준다. 할인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12월 31일까지 이벤트 사전 등록을 해야 하며, 이벤트 등록월 익월부터 2개월간 최대 100만원 사용금액 한도 내에서 15% 차감할인을 받을 수 있다.



현대카드도 12월 한달 동안 외식 결제금액대별 M포인트 추가적립 이벤트를 진행한다. 최대 5만 포인트이며, 홈페이지에 응모해야 한다.

롯데카드는 11월 한 달간 롯데카드를 50만원 이상 사용한 회원을 대상으로 롯데월드의 모든 시설물을 무료로 이용하는 것은 물론, 인기가수 콘서트를 관람할 수 있도록 하는 ‘롯데카드 프리 크리스마스(Free Christmas)’ 축제를 12월 17일 연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