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만기예금' 금리랠리 시작됐다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2010.11.2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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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의 '만기예금' 금리 랠리가 시작됐다.

24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105개 저축은행의 1년만기 정기예금 평균금리는 연4.23%로 지난 9일 4.22%에서 0.01%포인트 올랐다. 이달 들어서는 세번째 인상으로 1일 4.20%에서 8일 4.21%, 9일 4.22%, 22일 4.23%로 총 0.03%포인트 인상됐다.

이번에 1년 정기예금의 금리를 4.5%로 인상한 저축은행은 새누리와 안양으로 각각 0.2%포인트, 0.1%포인트씩 올렸다. 솔로몬저축은행은 기존 4.3%에서 4.4%로 0.1%포인트 인상했다.



이같은 상승세는 연말이면 돌아오는 만기 재연장 유치를 위한 랠리의 서막으로 풀이된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연말에 정기예금의 만기가 집중되어 있다"며 "업계 전체적으로 11월부터 1월까지 재연장 고객 유치를 위한 금리 상승이 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저축은행의 예금 금리는 연말이 되면 급등하기도 한다면서 특히 12월에 접어들면 상당히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고 관계자는 귀띔했다.

저축은행들은 이맘때가 되면 지난해 기준 만기 연장율과 시중은행 금리와의 격차, 그리고 대형 저축은행들의 금리를 매일 체크하며 수시로 금리를 조정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러한 '만기랠리'는 1월 중하순이 되면 미끄럼 타듯 내려가 2월에는 랠리 이전 금리로 돌아가는 경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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