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상천(26. 제천시청), 장동철(24. 울주군청), 조영선(24. 양산시청), 최용규(23. 부산시청), 최복음(23. 광양시청), 홍해솔(20. 한체대)로 구성된 대표팀은 22일 오후 광저우 톈허 볼링장에서 열린 남자 5인조 경기에서 6654점을 획득해 말레이시아(6579점)를 제치고 메달을 따냈다.
대표팀은 전날 열린 1~3게임에서 말레이시아에 무려 147점이나 차이가 났지만 짜릿한 역전극을 연출했다.
주장 서상천은 믹스트존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오늘 내가 빠졌는데 후배들이 똘똘 뭉쳐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5인조에서 금메달 1개를 예상했다"는 장동철은 "뜻밖의 성과를 내서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덧붙였다.
대표팀 막내 홍해솔도 "너무 좋다"고 웃음지은 뒤 "마지막 투구에서 실수가 나왔는데 스트라이크로 연결됐다"고 기뻐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이어 홍해솔은 "형들이 '실수해도 괜찮다'고 힘을 붇독아 준 것이 많은 도움이 됐다"며 금메달의 영광을 선배들에게 돌렸다.
강도인 감독은 "선수들이 너무나 지시를 잘 따라 줬고, 다른 나라 선수들과는 달리 태릉선수촌에 전용 볼링장이 있어 훈련에 집중할 수 있었던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