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저우AG]186cm키+눈웃음+대타출전..제2의 이용대

머니투데이 박민정 인턴기자 2010.11.22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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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저우AG]186cm키+눈웃음+대타출전..제2의 이용대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혼합복식에서 금메달을 따낸 신예 신백철(21, 한국체대)이 제2의 이용대(22, 삼성전기)로 주목받고 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이효정(29, 삼성전기)- 이용대의 그늘에 가려져 대표팀에서 2진으로 분류됐던 신백철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86cm의 큰 키에 서글서글한 눈매를 가진 신백철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화려한 기술과 당당한 플레이를 선보여 관중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금메달 소식이 전해지자 신백철의 미니홈피에는 2000여명의 네티즌들이 방문해 "정말 멋진 경기였다. 금메달 축하합니다" "실력만큼이나 웃는 모습이 멋졌다" "몸을 사리지 않는 모습 감동이었다"며 축하인사를 남겼다.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배드민턴을 시작한 신백철은 2007년 9월 국가대표로 발탁돼 처음 출전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는 영예를 누렸다. 원래 파트너는 유현영(20, 한국체대)로 이 둘은 세계랭킹 28위에도 올라있다. 하지만 이용대가 팔꿈치 부상으로 남자복식에만 출천하게 돼 급하게 이효정과 함께 새로운 조를 구성하게 됐다.



대회를 불과 5개월 앞둔 상황에서 급조된 조였기에 세계랭킹도 없었으나 스위스 오픈, 인도오픈, 독일오픈을 차례로 치루며 호흡을 맞췄고 결국 아시안게임에서 우승을 거뒀다. 이용대도 원래 이효정의 파트너 정재성(28, 국군체육부대)이 입대하면서 임시 파트너로 낙점돼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했기에 제2의 이용대라는 수식어도 붙었다.

한편 신백철은 지난 16일 남자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획득, 아시안게임 첫 출전에 대회 금1, 은1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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