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원희룡, 민주 지도부 '깜짝 방문'

머니투데이 김선주 기자 2010.11.22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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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목회 입법로비' 수사 및 민간인 불법사찰 파문으로 정국이 경색된 가운데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와 원희룡 사무총장이 22일 민주당 지도부를 '깜짝 방문' 했다.

안 대표와 원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 직전 비공개로 진행된 민주당 지도부의 사전회의장에 예고 없이 등장했다.



당시 사전회의에는 지난 18일 '100시간 국회 투쟁'을 선포한 손학규 대표를 비롯해 박지원 원내대표, 정세균·천정배 최고위원 등이 참석한 상태였다.

안 대표는 손 대표와 악수하면서 "인사 드리려고 왔습니다"라고 짤막한 인사말을 나눈 뒤 원 사무총장과 함께 돌아갔다. 취재진들이 방문 이유를 묻자 "기자들이 어떻게 알고…"라고만 대꾸한 채 특유의 환한 웃음으로 대답을 갈음했다.



두 사람의 예고 없는 방문은 최근 국회 정상화를 위해 마련된 여야 협상 테이블이 몇 차례 깨진 후에 나온 행동이라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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