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은행, 국제거래 결제용 위안화 FX거래 체결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2010.11.21 11:42
글자크기
HSBC은행이 지난 19일 국내 기업을 위한 국제거래 결제용 위안화 FX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첫 거래를 성사시켰다고 21일 밝혔다.

국내 기업들은 한국HSBC은행을 통해 홍콩 외환시장에서 위안화를 매도·매수할 수 있다. 이번 거래는 국내기업이 중국 본토 외환시장이 아닌 홍콩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거래를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은행측은 강조했다.



중국 정부는 위안화의 국제화를 위해 홍콩 외환시장에서의 위안화(CNH) 거래를 활성화하고 있다. 이번 거래로 홍콩 외환시장을 통한 국내 기업의 위안화 FX 거래에 물꼬가 트였다는 설명이다.

연간 2000억 달러를 넘는 한중 무역 교역량을 감안할 때 홍콩 외환 시장을 통한 위안화 FX 거래는 상당한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HSBC은행 매튜 디킨 행장은 “글로벌 경제 질서 속에서 중국의 지위는 빠른 속도로 상승하고 있으며, 중국의 영향력 역시 증대되고 있다"며 "향후 5년 내에 위안화가 글로벌 무역 결제시 사용되는 3대 통화 중 하나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고 HSBC은행은 위안화 거래를 지원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