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중앙도서관은 장서보관 및 인기도서 대출경쟁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KT와 업무협약을 맺고 전자책 서비스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서울대는 KT의 전자책 서비스 '쿡(QOOK) 북카페'와 연계해 학생들에게 전자책을 대출할 수 있게 된다. 전자책을 이용하면 장서 보유량과 상관없이 여러 명이 동시에 책을 빌릴 수 있어 인기도서 대출경쟁이 완화된다.
앞서 중앙도서관은 시범적으로 '아이리버 스토리' 등 전자책 단말기 60대를 도입해 지난 11일부터 학생들에게 대여하고 있다. 두 달 간의 시범운영 기간 후에는 업체와 협력해 학생들에게 단말기를 염가로 보급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한편, 서울대는 2006년 국내 전자책 업체와 협약을 맺고 PC 기반 전자책 대출 서비스를 도입했지만 콘텐츠 제한 등으로 이용이 활성화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