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현대상선↑, 다시 고개든 M&A 시나리오

머니투데이 김지산 기자 2010.11.19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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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30,950원 ▼200 -0.64%) 채권단이 현대그룹의 인수자금 조달 과정에 관해 전면적인 재검토에 나설 거라는 소식에 19일 오후 현대건설 인수의 핵심인 현대상선 (17,630원 ▲320 +1.85%) 주가가 4%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외부 자금 조달에 현대상선이 핵심적인 역할을 하면서 최근 주가가 급락한 것을 만회하는 현상으로 풀이된다. 특히 현대그룹 인수가 무산됐을 경우 이후 현대차가 유력한 후보로 부상하게 되고 현대상선 경영권 분쟁이 일어나게 된다는 시나리오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채권은행이 현대그룹의 자금 조달 방식에 대해 전반적으로 검토할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인수자금의 출처를 명확히 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절차"라고 말했다.

그러자 증시에서는 현대차가 현대건설을 인수했을 때 현대상선 경영권 분쟁 시나리오가 다시 회자되고 있다.



현대차가 현대건설을 인수하면 현대건설이 보유한 현대상선 지분 8.3%를 토대로 현대중공업(17.6%), KCC(5.0%) 등을 포섭해 M&A에 나선다는 각본. 현대그룹은 현대엘리베이터가 보유한 20.6%에 잠재적 우호세력과 함께 경영권 방어를 진행하며 인수합병(M&A) 이슈가 발생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주요 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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