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국 자본통제 바람, 말레이시아 국채 반사이익"

머니투데이 김경원 기자 2010.11.19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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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OB 자산운용 "자본 통제 없는 말레이시아 국채 주목할 만"

신흥국들의 자본 통제가 강화되고 가운데 말레이시아 국채의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치아 쩌 천 UOB자산운용 채권담당 애널리스트는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말레이시아 중앙은행 총재는 자본 통제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며 "다른 신흥국들과 달리 자본통제를 고려하지 않고 있는 말레이시아 채권에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말레이시아의 국영기업 주식 매도 계획과 건설 프로젝트를 위한 펀드가 말레이시아 국채의 매력을 더욱 높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제크 아크타르 아지즈 말레이시아 중앙은행 총재는 이날 "자본 유입을 통제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자본 유입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계속해서 철저히 감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앞서 지난 9월 나지브 라자크 말레이시아 총리는 향후 10년 동안 민간 기업, 정부 산하 기업과 연계해 철도, 원자력 분야 등에 총 444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는 또 바이오 관련 국영기업 2곳을 포함해 현재 보유한 국영기업 주식을 처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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