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뼛속까지 IT인" 우리금융 첫 女 CEO

머니투데이 김지민 기자, 사진 류승희 인턴 기자 2010.11.22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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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투초대석]권숙교 우리금융정보시스템 사장은

"뼛속까지 IT인" 우리금융 첫 女 CEO


권숙교 우리금융정보시스템 사장은 정보통신(IT)개발자에서 시작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오른 그야말로 뼛속까지 IT로 똘똘 뭉쳐져 있다. 지난 3월 취임 당시 우리금융그룹 최초의 여성 CEO로 세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IT가 전공이지만 은행업 전반과 경영능력까지 두루 아우르는 실력파다. 이화여자대학교 수학과를 졸업하고 3년 동안 프로그래머로 일 했다. 이때 체득했던 현장 경험을 대학원에서 이론과 접목하며 학습했던 게 IT전문가로 성장하는데 단단한 토대가 됐다.



이후 1985년 씨티은행에서 테크놀로지 부서장을 지내며 금융 IT 분야에 첫 발을 내딛었다. 은행의 전반적인 시스템을 개발하면서 실력을 인정받아 상대적으로 빠른 승진 코스를 밟았다.

2002년부터 한국선물거래소 사외이사를 지내다 2003년 4월부터 우리금융정보시스템 상무이사로 합류했다. IT기획팀장을 거쳐 올해 초 사장으로 취임했다. "지난 7년 동안 실무부서에서 우리금융정보시스템의 구석구석을 접했던 경험들이 현재 최고 수장 역할을 하는데 있어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권 사장은 말한다.



2003년 한국여성정보인협회로부터 여성정보인상을, 2009년 지식경제부장관으로부터 여성공학인대상을 받았다.

▲ 1957년생 ▲ 이화여고, 이화여자대학교 수학과(석사), 과학기술대학원 박사과정 수료 ▲ 서강대학교 경영대학원 MBA ▲ 삼립식품, 삼환기업 전산실 ▲ 씨티은행 서울지점 테크놀로지 헤드 부지점장(IT담당, 기업금융 CIO) ▲ 한국선물거래소 사외이사 ▲ 우리금융정보시스템 상무이사 ▲ 우리금융지주 IT기획팀장(상무) ▲ 우리금융정보시스템 대표이사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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