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네오위즈게임즈 (22,900원 ▼450 -1.93%), 위메이드 (47,250원 ▼1,000 -2.07%), 엠게임 (5,620원 ▼10 -0.18%), 엔씨소프트 (210,000원 ▲6,000 +2.94%), NHN의 한게임, 한빛소프트 (2,005원 ▲5 +0.25%) 등 대표적인 게임사들이 모두 신작을 발표했다. 그동안 영상으로만 공개됐던 게임들을 일반인들이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게임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
네오위즈게임즈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레이더즈'과 '록맨 온라인' '퍼즐버블 온라인'을 공개했다. 가장 인기를 끈 게임은 '퍼즐버블 온라인'으로 같은 색깔의 버블 3개가 모이면 없어지는 '퍼즐버블'을 온라인 화했다. 아기자기한 아바타 캐릭터를 중심으로 나이와 성별에 상관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웹 캐주얼 게임이라는 점에서 높은 관심을 받았다.
한게임은MMORPG '테라'를 위시로 해서, '메트로 컨플릭트', 액션 전략게임 '킹덤언더파이어2','아스타' 등을 내놓았다. 테라는 3년 6개월 간 역대 최고 제작비인 400억원이 투입한 야심작이다. 그동안 한게임은 MMORPG 분야에서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지만 '테라'를 선두로 게임 퍼블리싱 기업으로 이미지를 업그레이드시키겠다는 욕심이다.
이외에 친숙한 판타지에 무협판타지를 가미한 위메이드의 '창천2', 한빛소프트의 '삼국지천'과 '워크라이' '그랑메르',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앤소울'에도 많은 사람들이 몰려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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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기대감은 시장에도 그대로 반영됐다. 오후 3시 31분 현재 네오위즈게임즈, 엔씨소프트는 1~2%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CJ인터넷은 12.7% 급등 중이다. 엠게임과 한빛소프트도 소폭 상승 중이다.
전문가들은 2011년 신작게임이 모멘텀으로 작용, 주가 상승을 이끌 것으로 판단, 투자의견 비중 확대를 제시하고 있다. 신규 게임에 대한 기대감이 가시화되고 있고, 중국 등 활발한 해외 진출로 도약하는 원년이라는 분석이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2011년 해외 상용화가 예상되는 국내 신작은 어느 해보다 기대감이 높다"며 "올해는 네오위즈게임즈의 '크로스파이어'를 제외하고 해외 큰 성과를 보지 못했지만 내년에는 가시적인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창영 동양종합금융증권 연구원도 "전 세계 대작 게임의 공백기로 준비된 콘텐츠, 콘솔게임 수준의 그래픽, 등으로 어느 때보다도 성공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