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CC "中 증시 변동성, 6개월來 최고"

머니투데이 김경원 기자 2010.11.17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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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성 더 높아질 것"

중국 최대 투자은행인 중국 국제금융공사(CICC)는 17일 중국 정부가 긴축기조로 선회할 움직임을 보이면서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6개월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하오홍 CICC 투자전략가는 보고서에서 "투자자들은 자산 매입에 신중해야 한다"며 "펀더멘탈(근본)은 물론 인플레이션 리스크도 아직 가격에 반영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변동성은 현재보다 훨씬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 4% 하락했으며, 직전 거래일인 12일에는 5.2% 급락했다. 정부가 급등하는 물가를 완화시키기 위해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투 심이 급속도로 위축됐다.



지난달만 해도 중국 증시는 강세장을 이어갔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국 채 매입을 확대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한 달간 주가가 12% 뛰었다. 이는 지난해 7 월 이래로 가장 큰 폭의 오름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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