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삶의 질을 반영한 1년 수명연장의 가치, 1 QALY(Quality Adjusted Life Years)에 한국사회가 지불할 수 있는 금액에 대해 조사한 결과, 평균 1900만원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고 17일 밝혔다.
연구원에 따르면 일반국민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조사결과, 일반국민과 정책결정자는 평균 2600만원, 보건의료관련 연구자는 평균 1900만원을 지불할 수 있다는 의사를 밝혔다.
1 QALY 당 최대지불의사금액에 대한 하한선은 440만원, 상한선은 약 1억 1700만원으로 나타났다.
안정훈 보건의료분석실장이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양봉민 교수(서울대 보건대학원)를 좌장으로 성윤경 교수(한양의대 류마티스내과), 고수경 박사(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 유미영 부장(심평원), 이의경 교수(숙명여대 임상약학대학원)가 토론한다.
토론회를 통해 1 QALY 당 최대지불의사금액의 상·하한선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면, 보건의료분야 경제성분석 결과의 판단기준으로 활용할 것이라는 게 연구원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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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를 주관한 안정훈 연구위원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보건의료분야 경제성분석 결과의 판단기준에 대한 논란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양한 의견수렴을 위하여 관심 있는 많은 분들의 참석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