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 이 기사는 11월10일(10:23)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대한전선 관계사인 노벨리스코리아가 오는 18일 한국거래소 상장 심사위원회의 재심의를 받는다. 두산엔진은 이달 말인 26일 심사대에 오른다.노벨리스의 재심의 판정 원인으로는 △국내사와 다른 자회사 정책의 차이 △주요 주주인 대한전선의 재무구조 △배당 문제 등이 꼽힌다. 노벨리스의 최대주주는 인도기업 힌달코로 이들은 캐나다법인을 통해 최대지분을 확보하고 있다.
상장 주관사인 삼성증권은 심사위원회가 지적한 미비점을 가까스로 보완해 18일 재심의에 들어간다. 2대 주주인 대한전선이 연내 상장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어 18월 중 공모에 나서려면 이달 중순에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대한전선은 노벨리스 보유 지분 중 절반 이상을 사모펀드에 유동화한 상태로 올해 내 상장을 마치지 못하면 상당한 불이익을 감수해야 하는 처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엔진은 연내상장을 위해 9월 말 자문사와 실사를 마치고 예비심사를 청구했고 오는 26일 이에 대한 최종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두산엔진은 공모 구조를 신주 700만 주(10%)와 구주 350만 주(5%) 등 총 1050만 주 규모(15%)로 확정했다. 가격 밴드는 1만4900~1만7800원으로 정해 총 1565억~1869억 원(액면가 1000원)을 조달하려는 계획이다.
이 시각 인기 뉴스
두산엔진은 상장 성공을 위해 당초 하나대투증권과 동양종합금융증권 공동 대표주관사였던 체제를 대우증권-동양종금으로 바꾸는 등 거래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두산엔진은 상장요건의 하나인 경영성과 요건으로 통상적으로 사용되는 이익 기준(최근 25억원 및 3년 합계 50억원) 대신 기준시가총액(1000억원 이상) 기준을 내세워 상장심사 통과를 기대하고 있다.
두산그룹 측은 두산엔진이 지난해 유상증자로 자본잠식을 해소했고 이번 상장에 성공하면 계열사 전체의 재무구조 안정 효과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