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트너 "유럽, 아일랜드 위기 신속 대응해야"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2010.11.17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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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트너 "유럽, 아일랜드 위기 신속 대응해야"


티모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은 16일(현지시간) 최근 재확산되고 있는 아일랜드발 유럽 국가채무위기에 대해 "유럽은 아일랜드 위기에 신속하고 결연하게 대응해야 한다"며 아일랜드 문제가 글로벌 경제로 확산되는 것을 차단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로이터에 따르면 가이트너 장관은 이날 워싱턴에서 열린 한 포럼에 참석, "유럽은 아일랜드 위기에 완벽하게 대응할 수 있지만 대응 조치를 지연하지 않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가이트너 장관은 "유럽 각국이 매우 신속하게 대응하는 것과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추진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위기 극복을 위한 일시적인 금융 지원'을 언급, 현재 논의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진 유럽중앙은행(ECB)과 국제통화기금(IMF)의 아일랜드 구제 금융 지원 방안에 대해서도 사실상 지지 입장을 드러냈다.



가이트너 장관이 아일랜드발 유럽 위기에 대해 공개적으로 발언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유럽의 뒤늦은 대응으로 글로벌 경기회복세가 저해돼서는 안된다는 우려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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