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입법로비 의혹' 민주당 의원실 관계자 체포

머니투데이 김훈남 기자 2010.11.16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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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민주당 강기정·최규식 의원 관계자 3명 체포

전국청원경찰친목협의회(청목회)의 입법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북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태철)는 16일 오후 민주당 강기정(46·광주북갑) 의원실 사무국장 김모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검찰은 청목회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민주당 최규식(57·전북 전주) 의원실의 전·현직 관계자 2명 역시 체포했다.



검찰이 소환에 불응한 민주당 측 관계자를 체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검찰은 김씨 등을 상대로 불법후원금을 받은 경위와 청원경찰법 입법과의 관련성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김씨는 청원경찰의 처우 개선 등을 골자로 한 청원경찰법 개정안 통과와 관련, 청목회 간부로부터 1000여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민주당은 9일 검찰 수사에 불응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에 따라 검찰은 수사선상에 오른 관계자를 강제 구인해 조사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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