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금리 인상은 내년 1분기-토러스

머니투데이 전병윤 기자 2010.11.16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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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러스투자증권은 16일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후 내년 1분기에 추가 인상을 재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동락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금통위 통화정책 방향에 지난 20개월 간 적혔던 '금융완화기조'란 문구를 삭제한 것은 통화정책이 이른바 '정상화' 경로에 진입하고 있음을 강조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 역시 기자회견을 통해 현 금리 수준이 여전히 완화적인 기조를 유지하고 있으며 문구 삭제는 통화당국이 중앙은행 본연의 목적인 물가 안정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하기 위한 조치였음을 직·간접적으로 피력했다"고 판단했다.

그는 향후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해선 여전히 취약한 대외 경기 여건을 언급한 대목은 현 통화당국이 의도하는 금리 정상화의 시나리오가 매우 점진적이고 금융시장의 안정을 위협하지 않는 경로를 거치면서 진행될 것임을 시사했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향후 추가 금리인상은 올해를 넘어 내년 1분기에 시작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채권금리는 그간 상대적으로 금리 상승 폭이 컸던 만기 5년 이상 장기 채권에 대한 관심이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공 연구원은 "미국의 장기채 금리가 2차 양적완화 이후 재료 노출과 인플레이션 우려에 대한 반영으로 2.5% 수준(10년물 기준)에서 바닥을 확인하고 반등 국면에 진입한 만큼 국고채3년물 금리 기준 1차 목표치는 3.3%을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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