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자력융합기술개발부 정용환 박사팀은 자체 개발한 지르코늄 합금 핵연료 피복관인 '하나(HANATM) 피복관' 관련 유럽특허에 대해 프랑스 아레바(AREVA) 사가 유럽특허청(EPO)에 제기한 특허 무효소송에서 '특허가 유효하다'는 승소 판결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원자력연 관계자는 "이번 승소는 최근 세계 원자력 시장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한국의 원천기술 확보를 저지하기 위한 원자력 선진국의 소송 공세에 정면으로 맞서 얻어낸 승리여서 더욱 값지다" 며 "자체 개발한 '하나 피복관'의 빠른 상용화를 통해 원자력 발전 기술 완전 자립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