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유도회관, 코크렙17호에 480억원 매각

더벨 길진홍 기자 2010.11.15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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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델링 후 업무용 빌딩 운용…수익률 8%대

더벨|이 기사는 11월11일(14:14)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여의도 유도회관 건물이 위탁관리 부동산투자회사(리츠)에 매각된다.



11일 금융계에 따르면 한국유도원은 지난달 위탁관리 리츠인 '코크렙제17호'와 여의도 유도회관 건물 매각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매각 대금은 480여억원에 이른다. 잔금은 12월말 납입예정이다.

코크렙제17호는 건물을 리모델링해 순수 업무용 빌딩으로 운용할 예정이다. 그동안 유도회관은 유도장과 수영장, 헬스클럽, 골프연습장 등의 시설을 갖춘 종합 스포츠센터로 운영돼 왔다.



리모델링 비용을 감안한 실제 투자비용은 600억원으로 이 가운데 312억원이 연기금 등의 기관 투자자로부터 조달된다.

리츠의 만기는 7년이며 투자자들에게 연평균 8%대의 수익률을 제시하고 있다.

리츠의 운용사 관계자는 “리모델링을 통해 건물 재산 가치가 크게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다수의 기관 투자자 모집을 마무리 지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유도회관 건물은 지하6층에 지상8층 규모로 기존 서울 소공동 유도회관을 매각한 뒤 지난 1995년 정부와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여의도에 건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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