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개장]깜짝 성장률에 닛케이 0.5%↑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2010.11.15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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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일본 증시는 상승 출발했다. 일본의 3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을 대폭 웃돈 데다 대형 은행들이 잇달아 실적 전망치를 상향하면서 투심이 되살아났다.

오전 9시39분 현재 닛케이평균주가는 전일 대비 0.5% 오른 9770.42를 기록하고 있다.



일본 내각부의 개장 전 발표에 따르면 일본의 3분기 경제성장률은 연률 3.9%로 집계됐다. 이는 전분기의 1.8%는 물론 블룸버그통신 전문가 예상치 2.5%도 웃도는 수준이다.

9월 말까지 계속된 일본 정부의 구매 지원에 힘입어 고효율 차량 등의 구매가 늘어나고 지난달 1일 담배세 인상에 앞서 흡연자들이 담배 사재기에 나서면서 전체 GDP의 60%를 차지하는 가계소비가 증가한 것이 성장률 상승의 원인이 됐다.



시가총액 기준 일본 2, 3위 은행 스미토모미쓰이와 미즈호파이낸셜이 각각 1.1%, 3.2% 상승했다.

일본 최대 증권사 노무라홀딩은 1.3% 올랐다.

반면 다케다제약은 미국 젠자임과 인수 협상을 벌이고 있다는 보도가 전해지면서 0.6% 떨어졌다.


엔화는 달러를 상대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엔/달러 환율은 오전 9시42분 현재 도쿄 외환시장에서 0.03엔 떨어진 82.50엔을 기록하고 있다.(엔화 가치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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