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의 모든 것', 백서 나온다

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 2010.11.14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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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백서' '개최백서' 2종 준비중…국민용도 따로 나와

정부가 주요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의 모든 것을 담은 백서를 발간한다.

14일 G20 정상회의 준비위원회에 따르면 준비위는 지난 11~1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5차 G20 정상회의의 유치부터 개최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담은 기록물인 백서 발간을 준비하고 있다.

G20 백서는 '유치 백서'와 '개최 백서' 두 가지로 나뉘어 발간된다.



우선 유치 백서는 다른 나라들의 견제를 극복하고 한국이 5차 회의의 의장국으로 결정되기까지의 과정이 담긴다. 한국은 지난해 9월 피츠버그에서 열린 3차 정상회의에서 개최지로 정해졌다. G20 유치를 위한 치열한 물밑 작업 등 유치의 모든 과정을 담은 백서는 현재 수정 보완 작업 중이며, 이르면 연내에 발간이 가능할 전망이다.

개최 백서는 유치 이후 준비과정과 회의 개최 당시의 상황, 사후 평가 등이 포함된다.



한국이 제안한 '코리아 이니셔티브' 등 주요 의제의 논의과정을 비롯해 정상회의를 위한 의전 및 행사 준비과정 등이 자세히 기록된다. 아울러 주요국의 반응과 사후 평가 등도 담길 예정이다.

개최백서는 현재 자료 수집 등의 작업을 벌이고 있어 내년이 돼야 발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유치 백서와 개최 백서는 국가기록원에 보관될 정부보관용 외에 국민용으로도 발간된다. 국민용에는 사진 등의 자료를 넣어 보다 알기 쉽게 구성할 예정이다.


정부는 국문판 백서를 먼저 발행한 뒤 영문판 백서 발간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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