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두 나라는 지난 13일 FTA 협상을 최종 마무리 짓고 내년 상반기 중 발효하기로 했다. 협정에 따라 칠레는 6960종류의 수입품 관세를 즉시 철폐하고 668건에 대해서도 앞으로 5년간 점진적으로 관세를 없앤다.
올해 1~3분기 9개월간 두 나라 수출입은 8억5370만 링깃(2억7400만달러)이며 이 가운데 말레이시아의 수출은 2억 링깃에 다소 못 미쳤다. 경제 규모(GDP)로는 말레이시아가 1920억달러로 칠레의 1640억달러보다 크지만 양국 교역에선 말레이시아가 적자를 보고 있다.
이에 대해 말레이시아 무역산업부는 이번 FTA로 자국이 큰 이익을 볼 것이라고 밝혔다.
두 나라는 다자간 FTA인 환태평양파트너십(TPP) 협상에도 참여하고 있다. 말레이시아는 현재 일본 파키스탄 뉴질랜드와 양자 FTA를 맺고 있다. 한국과 칠레의 FTA는 지난 2004년 발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