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롯데월드 건축 최종 허가, 2015년 완공(상보)

머니투데이 김유림 기자 2010.11.11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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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 123층 규모로 국내 최대 높이인 잠실 제2 롯데월드의 최종 건축 허가가 떨어져 건축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롯데그룹은 11일 송파구청으로부터 제2 롯데월드, '롯데수퍼타워(123층, 555m)' 초고층 사업의 건축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룹 관계자는 "지난 6월 서울시 건축 심의 통과에 이어 건축 허가까지 모든 행정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본격적인 건축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롯데그룹은 1998년 최초 허가를 받고서 지하 5층 터파기까지 마쳤다가 장기간 중단됐던 공사를 재개해 오는 2015년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현재는 저층부 쇼핑몰 공사가 진행중이다.

초고층 스마트 빌딩으로 지어질 '롯데수퍼타워'는 상층부에 전망대, 아트 갤러리와 함께 6성급 호텔, 프리미엄 오피스 등이 들어서 건물 자체를 하나의 수직 도시로 완성한다는 것이 롯데의 계획이다.



저층부에 국내 최대 규모로 개발되는 복합 쇼핑몰에는 글로벌 패션 브랜드와 엔터테인먼트시설, 레스토랑 등 차별화 공간으로 들어설 계획이다.

롯데그룹은 에너지 효율을 최적화하고 다양한 친환경 기술을 도입해 롯데수퍼타워를 그린 빌딩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공사기간 중 고용 인원은 약 400만명으로 추정되고 완공시 약 6조원의 경제 유발 효과와 약 2만 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고 그룹 측은 밝혔다.


이원우 롯데물산 대표는 "우리나라의 초고층 시공기술로 건축되는 롯데수퍼타워가 대한민국의 글로벌 위상과 국가 이미지에 걸맞은 랜드마크가 되고, 우리나라의 초고속 경제성장의 아이콘으로 문화, 관광, 쇼핑 등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의 세계적인 모델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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