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외환관리국 "핫머니 유입 통제 강화할 것"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2010.11.09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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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환당국이 국내 핫머니 유입 통제를 한층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중국 국가 외환관리국은 9일 홈페이지를 통해 핫머니 유입 억제를 위해 국내 금융기간과 기업의 단기 외화표시 채무 한도를 보다 엄격하게 관리하겠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해외 상장 중국기업의 본국 자금송환과 해외 투자자의 국내 투자 관리 역시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와 관련된 구체적 규제 내용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미국의 추가 양적완화(QE2)로 최근 핫머니 유입 가능성이 높아지자 외환당국이 사전 경고 차원에서 핫머니 규제 강화의지를 밝힌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5일 저우샤오촨 인민은행 총재는 "미국의 QE2로 시중 유동성이 신흥시장에 대거 몰릴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 내에서는 이러한 투기성 자본 유입에 대해 적절한 대처 방안이 이미 마련돼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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