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사상최대규모 미디어센터 오픈, 취재경쟁 돌입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2010.11.09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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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에서 4288명 기자 등록

G20 사상최대규모 미디어센터 오픈, 취재경쟁 돌입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의 소식을 전 세계에 전할 사상 최대 규모의 미디어센터가 9일 서울 코엑스에 문을 열었다.

이날 오전부터 내외신 기자들이 등록을 마치고 일찌감치 자리를 잡으면서 열띤 취재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G20 정상회의 준비위원회(위원장 사공일)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 1층에 마련된 미디어센터에서 개소식을 열고 국내외 언론들을 상대로 본격적인 취재지원에 나선다.



이번 회의에는 63개국 4288명의 기자가 등록을 마쳐 2500명이 등록한 지난해 피츠버그 회의나 토론회 회의(3100명)를 뛰어넘는다.

서울 정상회의의 미디어센터는 1330석의 메인프레스센터(MPC)와 방송사들의 132개 부스가 들어선 국제방송센터(IBC), 휴게시설, 정보기술(IT) 체험관, 통역안내 센터 등으로 구성된다.



미디어센터에는 대형 스크린과 디지털 영상모니터 등을 통해 브리핑 안내와 주요 일정 공지가 이뤄지며 14개 언어에 대한 동시통역 안내센터가 설치돼 외국 취재진의 언어 불편을 최소화한다.

또 등록기자들은 ID카드에 최첨단 무선주파수인식시스템(RFID)을 내장해 번거로운 출입 절차 없이 신속하게 미디어센터에 출입할 수 있다.

김희범 G20 홍보기획단장은 "지난 토론토 회의에서는 정상회의장과 미디어센터가 분리돼 취재진이 이동하는데 많은 불편을 겪었다"며 "서울 미디어센터는 정상회의장 바로 옆에 미디어센터를 설치해 취재기자들이 쾌적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1시 개소식에는 사공일 G20 준비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정병국 국회 문방위원장,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홍상표 청와대 홍보수석 등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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