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송 "G20서 무역불균형 기준 논의 바람직하지 않아"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2010.11.09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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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송 청와대 국제경제보좌관이 이번 G20(주요 20개국) 서울 정상회의에서 무역불균형 규모에 대한 특정한 기준을 설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신 보좌관은 8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경상수지를 실제 숫자 자체로 받아들일 경우, 오해의 소지가 크다면서 이번 회의에서 특정 수치를 무역불균형 해소를 위한 가이드라인으로 확정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지난달 티모시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이 이번 서울 회의에서 무역적자나 흑자 규모를 국내총생산(GDP) 대비 4% 이내로 축소하는 데 G20 정상이 합의해야 한다고 말한 이후 이와 관련한 발언들이 잇따르고 있다.

한편 가이트너 장관은 중국과 독일 등의 거센 반발이 뒤따르자 지난 6일 일본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재무장관 회의 직후 이번 회의에서 무역불균형 규모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만들어지긴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한발 물러서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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