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 렌 EU 경제통화 담당 집행위원은 내년 최대 60억유로의 추가 세수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면서 아일랜드의 긴축계획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렌 위원은 8일(현지시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가진 브라이언 레니한 아일랜드 재무장관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아일랜드 정부가 내년 최대 60억유로의 추가 세수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최근 10일 연속 국채 가치가 하락하는 등 국채시장에서의 아일랜드 불안이 재강화되고 있는 데 따라 렌 의원이 이를 진정시키기 위해 이날과 9일, 이틀 일정으로 아일랜드를 찾았다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의 선임 유럽 이코노미스트인 에릭 닐센은 이와 관련, 아일랜드와 포르투갈이 그리스에 이어 국제통화기금(IMF)과 EU에 지원을 요청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단스케은행의 수석 애널리스트 피터 쇠렌센은 또 "불매운동(buyers' strike)이 임박했다"면서 이 같은 추세를 바꾸긴 위해선 향후 수주 안에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