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2차 양적완화로 美 GDP 성장률 개선"

머니투데이 김경원 기자 2010.11.08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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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경우 리세션 올 것"→"내년 GDP 성장률 상당히 오를 것"

한 달 전 미 경제 전망을 어둡게 제시했던 골드만삭스가 8일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양적완화로 미 성장률이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얀 하치우스 미 경제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고객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경제 전망의 하향 리스크가 (양적완화로)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2차 양적완화는 더딘 효과를 보이겠지만 내년을 지나면서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의 상당한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하치우스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의 결정이 디플레이션 리스크를 낮출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연준의 결정에 대한 적대감은 오해에서 비롯됐다고 주장했다. 양적완화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이번 결정으로 상품 및 서비스 가격이 급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그는 "현재 미 경제의 둔화는 너무 심각해서 몇년간은 인플레이션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설명했다.

하치우스는 한 달 전까지만 해도 미 경제가 내년 상반기 1.5~2%의 성장률을 유지하며 10%의 실업률을 기록하거나 최악의 경우 완전한 리세션(경기침체)을 경험할 것이라고 전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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