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향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경기 모멘텀 둔화와 원/달러 환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통화정책 정상화 및 인플레 압력에 대한 선제적 대응 필요성 강조로 인해 11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또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외자 규제에 대한 논의가 정부차원에서 본격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불확실성을 선반영해 시장금리가 상당 수준 조정을 보인 상황이나 투자 심리 위축으로 저가 매수세 유입이 크지 않아 시장금리의 추가 조정도 가능해 보인다"며
"그러나 경기선행지수의 반등 시점이 내년 1분기 이후로 예상되는 등 경기 모멘텀 둔화가 가시화되는 상황에서 채권금리의 상승 폭은 제한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서 연구원은 "금통위 경계감과 규제 관련 불확실성 등으로 이번 주에도 채권투자 심리 위축은 지속될 전망"이라며 "이번 달 말까지 불확실성이 유지되면서 단기적으로 시장금리의 박스권 상단을 테스트하는 기간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고채 3년 금리는 3.70%를 넘어서는 등 시장금리의 과도한 상승 국면에서 만기보유(캐리) 목적의 매수 접근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