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철 신임 캠코사장 취임

장영철 전 미래기획위원회 미래기획단장(사진. 53)이 8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으로 취임했다.

장 신임 사장은 이철휘 전 사장의 사퇴로 공석이 된 캠코 사장직에 도전, 공모 절차와 캠코 임원추천위원회 심사, 주주총회 의결 및 금융위원회 제청을 거친 뒤 이날 대통령의 임명을 받았다.

장 사장은 취임사에서 "경제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조직역량 확보에 진력하겠다"며 "명실상부한 시장경제의 안전판으로서의 캠코의 역할을 강화하고 금융소외자 등 서민경제의 안정과 체질강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임직원들에겐 "내부로부터 자발적이고 능동적인 질적 성장 노력을 통해 미래 발전 방향을 스스로 마련하고 함께 노력하는 것이 진정한 선진화된 공기업의 모습"이라며 캠코가 선진 공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장 사장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나와 행정공시 24회로 공직에 입문, 기획예산처 대변인과 기획재정부 공공정책국장 등을 거쳐 대통령 직속 미래기획위원회 미래기획단장으로 일해 왔다. 임태희 청와대 대통령실장과 임종룡 기획재정부 제1차관 등과 행시 동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