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비스, 현대·기아차 덕에 '쑥쑥'…'매수'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2010.11.08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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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는 8일 글로비스 (191,300원 ▲300 +0.16%)에 대해 "현대·기아차의 자동차 생산 및 판매 확대에 따라 물류 외형성장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적정주가 19만원을 유지했다.

2010~2013년 3년 연평균 매출액과 EPS(주당순이익)는 각각 12.2%, 18.7% 고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18% 증가한 6조7980억원, 영업이익은 23.4% 증가한 2772억원으로 예상했다.

현민교 연구원은 "내년 국내 완성차 수출 판매가 10% 증가하는데 글로비스의 현대차 그룹 내 완성차 해상운송(PCC) 비중이 올해 30%에서 내년 35%로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현대·기아차의 전체 해외 생산대수가 현대차 체코공장의 생산 본격화 및 현대차 러시아 공장의 신규 가동으로 27.8% 증가하고 이달 현대제철의 고로 2기 준공 후 스팟물량 운송이 신규 매출에 반영된다는 점도 실적 증가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해외 현지법인도 현대·기아차의 해외 생산 확대와 물류 활동 증가 등으로 동반 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글로비스 아메리카(Glovis America)는 현대차의 미국 현지 공장인 앨라배마(Alabama)와 기아차의 미국 현지 공장인 조지아(Georgia)에서 생산 및 조달물류를 담당하는 글로비스 앨라배마와 글로비스 조지아를 각각 100% 소유하고 있다.


현 연구원은 "올해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 생산 확대와 기아차 미국 조지아 공장 본격 가동에 힘입어 글로비스 아메리카는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액 5750억원, 순이익 233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연간 실적(5732억원, 184억원)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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