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현장 노조원 해외견학 프로그램이 4년만에 재개됐다. 사진은 1차 견학에 참가한 현장 조합원 37명이 지난 2일, 중국 장쑤성 난징시에 위치한 기아차 대리점을 방문한 모습.
기아자동차 (112,700원 ▼2,000 -1.74%)는 현장사원 41명으로 구성된 2차 해외견학단이 오는 8일 인천공항에서 현대·기아차의 현지공장과 판매점 견학을 위해 중국으로 출국한다고 7일 밝혔다.
기아차는 지난 1일 출발한 1차 견학단을 시작으로 올해 5차례, 내년 7차례 등 2011년 4월까지 총 12차수에 걸쳐 500명의 현장 조합원들을 중국에 보낼 계획이다.
이들은 동풍열달기아의 높은 생산성과 품질 수준을 견학함으로써 견문을 넓히고 현지 판매점들이 전 세계 선진 메이커들의 각축장인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치르고 있는 치열한 접전을 직접 확인하고 돌아올 예정이다.
1차 견학에 참가했던 한 조합원은 "가까이 있는 중국시장이 이렇게 큰지 미처 몰랐다"며 "글로벌 기업에 다니고 있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됐으며 우리도 더욱 분발해야 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기아차 현장 조합원 해외 견학 프로그램은 2006년과 2007년 연이은 영업적자 및 금융위기 여파로 중단됐다가 최근 경영실적 호조와 신차성공 등 성장 추세에 맞춰 4년 만에 재개됐다.